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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 여성 중기 13만 개 ‘3년간 꾸준히 증가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2.14 15:24 수정 2024.02.14 16:18

민관협력 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 분야별 성장 지원

↑↑ 지난 2023년 3월 대구시의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4일 2021년 통계자료를 근거로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 개며 이 가운데 대구지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약 13만 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 째로 높으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구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보면 지난 2019년 11만 9722개이던 것이 2020년 12만 4947개, 2021년 13만 759개로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코자 대구시와 민간이 적극 협력한 분야별(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 지원이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또 여성기업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 중이며,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이자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1월 15일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다.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대구시는 지역 대표 여성경제인 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전남 순천시와 ‘동서경제교류회’로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확장의 초석을 다졌고, 대구지역 여성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인 ‘여성경제인대회’는 우수 여성기업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도 운영해 고충해소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대구지역 여성 CEO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대구여성벤처기업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여성벤처CEO 베트남 무역상담회에 여성기업 23개사가 참여해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킹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지역 여성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17개 업체가 입주 중이며, IT 분야 여성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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