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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판론-책임론 ‘전대 최대변수’

뉴스1 기자 입력 2017.07.30 17:37 수정 2017.07.30 17:37

당내 영향력 여전…출마하면 당권경쟁 판도 ‘흔들’당내 영향력 여전…출마하면 당권경쟁 판도 ‘흔들’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떠오르고 있다.국민의당 당권 경쟁이 본격화한 30일 당내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등판론과 책임론이 맞서고 있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안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등판론'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는 등 여전히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정치권 안팎에선 안 전 대표의 등판 가능성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특히, 안 전 대표는 최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촉구하는 이들은 등판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음에도 불구, 안 전 대표의 등판 여부를 모르기에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만약, 안 전 대표가 출마하게 될 경우 당권 경쟁 판도는 급속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를 당원 80%,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하는데, 당원 중 상당수는 안 전 대표 지지자로 볼 수 있다.설령, 안 전 대표가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심(安心)의 향배가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이동섭 의원은 최근 안 전 대표를 향한 일각의 책임론에 대해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 지지자들의 표심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안철수 책임론' 역시 전당대회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전당대회에 앞서 대선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백서에선 안 전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책임론의 수위인데 백서에선 안 전 대표의 책임 부분을 신랄하게 작성했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온다. 실제, 대선평가위원회가 주최했던 토론회에선 안 전 대표에 대한 신랄할 비판이 쏟아졌다. 안 전 대표에 대한 정계은퇴 주장부터 증거 조작 사건을 사과하고 장기 해외체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그 뿐만 아니라 안 전 대표는 인간과 사회, 역사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정치인이 아닌 연구자나 사업가 교육자가 적합하다는 노골적인 비판도 제기됐다.이처럼 전당대회 직전에 본격 제기될 안철수 책임론을 두고 당권주자들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평가와 '국민의당=안철수당'이라는 세간의 인식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두고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이와 함께 백서에서 거론될 안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한 반발도 예상되기에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인지도 전당대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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