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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구암동 고분군 및 대구 팔거산성 조감도. 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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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가 2024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국비 37억 9000만 원을 확보해 팔거산성종합정비계획 수립과 구암동고분군 관리센터 실시설계 등 국가유산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구암동고분군 발굴정비사업에 27억 4000만 원으로, 세부내역은 ▲5호분 봉분정비사업 10억 원 ▲101호, 102호분 정밀발굴조사 10억 원 ▲사유지 매입비 3억 1000만 원 ▲구암동고분군관리센터 신축 실시설계 3억 원 ▲1호분 야간조명설치사업 1억 원 ▲민묘이장·예초작업 3000만 원 등으로 북구청에서 요구한 사업비 대부분이 반영됐다.
지난 2023년도에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된 팔거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정비사업은 10억 5000만 원을 확보했는데, 세부내역은 ▲팔거산성종합정비계획 수립 1억 원 ▲서문지 및 주변정비 실시설계 1억 5000만 원 ▲서성벽 정밀발굴조사 8억 원 등이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비가 구에서 계획한 대로 대부분이 반영됨에 따라 분야별로 세부계획을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된 팔거산성에 대한 종합 정비계획 수립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문화재청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며, 문화재청의 승인 후 연차별로 정밀발굴과 산성 복원 및 탐방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올해 국가예산에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 정비사업비가 구에서 요구한 대로 대부분이 반영된 것은 그만큼 정부에서도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번 발굴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지역주민에게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