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4일까지 관내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펼친다.

이번 안전점검은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취약해진 시설물(축대·옹벽, 급경사면, 공사장, 노후주택 등) 86곳에 대해 이뤄진다. 또 필요시 안전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전문가를 투입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물 시공상태 및 현장관리 실태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이며 개별법령에 따라 붕괴, 전도, 낙석 등 우려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대규모·고위험시설에 대해 집중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과 보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 이후 단계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해빙기는 시설물과 지반이 동결융해가 되면서 갈라짐, 침하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안전에 각별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