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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완벽투 시즌 4승

뉴스1 기자 입력 2017.08.07 17:14 수정 2017.08.07 17:14

메츠전 7이닝…추신수, 통산 1300안타메츠전 7이닝…추신수, 통산 1300안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13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결승 득점을 올려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96구) 1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7-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그대로 다저스의 8-0 완승으로 끝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83에서 3.53까지 낮아졌다.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5이닝 2실점) 이후 5경기만에 따낸 승리다. 앞선 4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2실점-5⅔이닝 2실점-5이닝 2실점-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이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지난 2014년 4월12일 애리조나전(승리), 4월18일 샌프란시스코전(승리) 이후 무려 1207일만이다.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피안타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새로운 역사도 써내려갔다. 이날 메츠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고, 1루를 밟은 선수도 딱 1명 뿐이었다.류현진에게도 다저스에게도 완벽한 출발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공격에서 로간 포사이드의 2타점 적시타, 오스틴 반스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선취하자 류현진이 삼진쇼로 화답했다.류현진은 1회말을 삼진 3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높은 코스의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커터로 헛스윙 삼진.다양한 구종으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친 류현진은 2회말 첫 타자 윌머 플로레스 역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4타자 연속 삼진. 류현진은 두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가볍게 1회를 끝냈다.3회초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로 5-0의 넉넉한 리드를 안게 된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이날 경기 처음이자 유일한 안타를 내줬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콘포토도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이후에도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됐다. 그는 4회와 5회도 연속 삼자범퇴로 넘겼다. 6회말에는 운까지 따랐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2사 후에는 콘포토의 빨랫줄 타구가 중견수 정면을 향했다. 류현진은 공 5개로 6회말을 끝냈다.7회말에도 류현진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로 스코어는 7-0까지 벌어졌고 다저스 벤치는 8회말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좌완 토니 싱그라니가 8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말을 틀어막았다. 9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3루타로 1점을 보탠 다저스는 8-0으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9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49승6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추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300번째 안타를 기록하던 순간이다. 그는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회초 조이 갈로의 2점홈런까지 더해 5-0으로 앞섰다. 하지만 3회까지 미네소타에게 홈런 3개를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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