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일월산 도곡리마을숲 축제’가 지난 5일 영양 일월면 도곡리 마을숲에서 마을주민, 출향인사,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 2013년부터 마을에서 추진하던 이 축제는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로 지정받아 지역대표축제를 향한 발돋움이 시작됐다. 마을숲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던 풋굿놀이 행사에 전시, 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태서 비교적 수준 높은 문화, 예체능 행사로 발전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과 출향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곡리 풍물패의 풍물 공연과 함께 풍년기원제의 하나인 ‘서원들 봇제’재현, 풀짐지기, 감자삼굿 및 옥수수 구워먹기, 꼴따먹기등의 행사와 주민들이 농한기에 짬짬이 배우고 익힌 붓글씨와 그림, 서화작품도 전시하고 있다.축제장에선 붓글씨 쓰기, 초상화 그리기, 야생화 채색하기 등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산물 판매 부스에선 고추, 단삼, 산나물, 옥수수, 감자, 자두 등 향토의 다양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또 아리솔국악예술단의 품바각설이공연, 영양문가모 공연단, 영양“바람소리”색스폰동호회, 초대가수 권정화, 배용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숲축제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영양=이승학 기자 aneiati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