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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예천, 사과·배 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 공급

황원식 기자 입력 2024.03.12 10:36 수정 2024.03.12 10:37

화상병 유입 막고, 적기 살포 약제 4종 무상 지원

예천군이 지난 6일 부터 관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약제 4종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화상병은 사과·배나무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 병해충으로 잎, 가지, 꽃,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다가 나무가 죽는 병으로 전파속도가 빠르고 발생 시 해당 과원을 2년간 폐원해야 한다.

지난 2023년 예천 인근 안동, 봉화에서 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고, 관내 발생 시 과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 방제, 궤양 제거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천군은 사전 방제 약제 공급, 농업인 교육, 예측시스템 구축 및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상병 방제 약제는 지난 1월 12일 약제 선정 심의회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4종 탐나라, 비온, 옥싸이클린, 세리펠이 안내 책자와 함께 공급되며, 약제는 390평 기준으로 1병씩 공급되며 동계 방제 1회, 개화기 2회, 생육기 1회 등 총 4회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또한 농가는 약제 방제 확인서 및 약제 봉지를 1년간 보관해야 한다.

김학동 군수는 “농가에서는 적기 약제 살포와 청결한 과수원 관리로 화상병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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