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통합관제센터는 불빛축제 기간인 지난달 30일 오전 2시46분경 죽도동소재 칠성빌라 주변에서 차량털이를 하는 범인을 북부경찰서와 공조해 현장에서 검거했다.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요원이 범인이 빌라 주변에 주차된 여러 차량의 문을 당겨보다가 그중 한 차량에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신속히 북부경찰서 상황실에 통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절도범의 도주경로를 추적해 출동 경찰관과 공조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또한 지난달 27일 00시14분경에는 장성동 소재 장흥초등학교 후문 도로상에서 수상한 남성이 여러 대의 차량에 접근하여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장면을 모니터링요원이 포착해 북부경찰서 상황실에 신속히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를 알려줘 차량털이 절도미수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성기 포항시 안전관리과장은 “연이은 차량절도범 검거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공조와 협업 덕분이다”며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의 시민방범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시는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Crime Free Zone(사건 사고 많은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1,912대의 CCTV를 44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남북경찰서 경찰과 함께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해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번 범인검거에 단서를 제공한 모니터링 요원은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를 받을 예정이다.포항=권혁동 기자 khd35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