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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인환 문경 모전노인회장 ‘지역발전 헌신’ 앞장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3.30 17:19 수정 2024.03.31 12:26

지역인재 양성‧교육발전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 지역발전 헌신, 이인환 모전노인회장<문경시 제공>

문경 점촌5동 모전노인회 이인환 전 회장(84)이 지난 28일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문경 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인환 전 회장은 1992년 모전 1통장으로 지역발전과 대민 봉사를 시작해, 1994년부터 모전동 및 점촌5동 통장자치회장을 16년 동안 역임했고, 재임 중에 문경 이통장연합회장을 맡으며 지역발전에 헌신해 왔다.

이후에도 2017년부터 4년간 점촌5동 노인회 분회장을 맡아 어르신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그 밖에도 박충석 공덕비 건립 뿐 아니라 2013년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양음지마 건강문화센터 건립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는 등 주민들로부터 칭송 받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12년간 모전노인회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회원과 함께 2015년부터 9년간 폐지와 빈병 등 재활용품을 틈틈이 수집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쌀을 매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어 이웃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이인환 노인회장은 “자녀들에게 늘 베풀고 나누는 삶을 강조해왔으며, 누군가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자녀들이 마련해 준 뜻깊은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현국 (재)문경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데 이어, 미래세대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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