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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성주, 10월까지 국가문화유산활용사업 추진

김명수 기자 입력 2024.04.09 16:46 수정 2024.04.10 08:32

문화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군민 행복은 크게


성주군이 지난 3월~10월까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가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다양한 계층에게 참여·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생생(生生)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필두로, 옛 선인들의 지혜와 지성이 깃든 향교·서원을 활용해 지역다움을 담은 3개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①저출산 극복, 태실의 고장 성주에서 즐기는 태교 힐링여행 1박2일=조선왕조 태실은 생명 존중 사상을 반영하는 조선 왕실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전국에 200여 곳이 산재해 있다. 그 중 19기의 태실이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조선왕조의 대표 태실이라 할 수 있다.

성주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대한민국의 대표 사적인 세종대왕자 태실을 비롯해 생활 문화 관련 자원을 활용한 '성주 태교 힐링여행1박2일'태교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부들의 정서 안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임신부를 포함한 가족, 신혼부부 등이 참가해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는 산책태교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산품인 참외를 이용한 오감만족, 예비맘 태교 맘마 파티, 가야산에서 즐기는 야생화 꽃차 시음과 한개마을 고택체험으로 생명의 기운을 흠뻑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5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이라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태교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을 명실상부한 태교여행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신부등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프로그램인 '소중한 아기, 태교 & 출산아카데미'은 심쿵, 순산요가 &마사지체험, 10달 태교음식체험과 자장가 콘서트를 담아서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유치원생 대상프로그램인 '엄마!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는 태실문화관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영상으로 만나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며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존감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②사람냄새 풍기는 성주향교 인성사랑'愛'캠프 운영=매년 봄이 오면 닫히고 잠자고 있는 군 국가 보물인 향교에 활력이 넘친다.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공동체 및 협동심을 신장하고 고즈넉한 곳에서 옛 선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하룻밤 묵는 향교스테이가 포함된 '가족사랑(愛)캠프 1박2일'는 가족애를 느끼며 매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선비정신이 깃든 향토문화재 답사를 통한 선비정신을 배우는 '선비의 고장, 성주 선비 문화체험 1박2일'과 아이들의 문화재 현장학습과 인성교육을 키워주는 '인성사랑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③생기 넘치는 회연서원에서 무흘구곡을 노래하다=수륜면 동강 한강로에 위치한 '회연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후학양성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

지역의 대표 봄꽃 명소로 널리 알려진 회원서원에서 매화향이 그윽할 즈음 '백매원 카페'를 운영하여 매화 텀블러 공예체험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많은 이들에게 봄향기를 전했다. 또한, 무흘구곡을 탐방하며 버스킹으로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자연찬가 콘서트'와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향교 스테이로 구성된 '인성이 자라는 교실'을 운영한다.

성주군은 ‘문화유산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군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닫히고 잠자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교육·문화·관광 콘텐츠화하여 새롭게 창조하여 문화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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