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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놋다리밟기 9월까지 상설공연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8.17 14:15 수정 2017.08.17 14:15

안동댐 개목나루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 기대안동댐 개목나루서 무형문화재 전승보존 기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이 19일 오후 6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6회에 거쳐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펼쳐진다.놋다리밟기보존회(회장 천성용)는 주말을 통해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동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설공연을 준비했다.징소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면 동부와 서부의 시연자들이 무대로 들어오고, 노래에 맞추어 공민왕이 포로가 되는 것을 형상화한 실감기가 시작된다. 실풀기와 대문놀이, 꼬리따기, 웅굴놋다리 등으로 이어지는 안동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지금의 안동 송야천에 이르렀을 때, 왕의 일행을 맞이하러 나온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다리를 만들어서 노국공주가 발을 물에 적시지 않고 무사히 강을 건너게 했다고 해서 전승되는 민속놀이이다.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는 천성용 보존회장, 김경희 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전수조교, 이수자, 전수자 및 전통문화를 전승보존 하고자 하는 80여 명의 일반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상설공연에도 약 40명의 일반회원들이 참여해 놀이를 시연할 계획이다.천성용 보존회장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알리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안동놋다리밟기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안동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잘 어우러질 놋다리밟기상설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주고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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