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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봉정사의 회화전통 이어가기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8.20 15:27 수정 2017.08.20 15:27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 그 두 번째 판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 그 두 번째 판

안동시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봉정사의 다양한 가치를 대중들과 향유하고 안동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재청 산사(山寺) 문화재 활용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행사를 지난 석가탄신일 행사에 두 번째로 펼친다.봉정사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천등우화 봉정예가는 그 두 번째 판으로 봉정사 회화의 전통을 잇는다.이번 문화판에서 주목할 것은 ‘봉정사를 그리다’이다. 지역의 젊은 화가들이 봉정사를 테마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12~23일)봉정사는 그 어느 사찰보다 그림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 작지만 벽과 기둥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은 봉정사가 섬세하게 만들어진 사찰임을 증명해 준다. 이번 전시는 향후 봉정사의 회화전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 번째 판은 불교적 효문화에 대한 접근이다. 음력 7월15일은 전통사회에는 백중 혹은 우란분재로 불교의 중요한 세시명절이다. ‘우람분재’는 목련존자가 그의 부모님을 위해 천도한 날이다. 이를 기념해 매년 7월15일에 불교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두고, 부모님을 위해 우란분재를 지낸다.천등우화 봉정예가는 향후에도 계속된다.특히 가을 국화축제 기간에는 봉정사를 테마로 창작한 시를 바탕으로 시노래의 향연이 이어진다.천등우화 봉정예가가 봉정사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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