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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CAT 레이디스 2연패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0 18:35 수정 2017.08.20 18:35

9개월 만에 JLPGA 정상 등극…시즌 첫 우승9개월 만에 JLPGA 정상 등극…시즌 첫 우승

올 시즌 부진했던 이보미(29·노부타그룹)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CAT 레이디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에서 끝난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일본 무대 진출 이후 통산 20승을 올렸던 이보미는 JLPGA 21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싹 쓸었던 이보미는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올 시즌 부진에 시달렸다.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3차례 컷 탈락도 경험했다.그러나 절치부심한 이보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3일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배희경(26)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지희(38)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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