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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계란값 1년 새 78% 올랐다…

뉴스1 기자 입력 2017.08.21 17:48 수정 2017.08.21 17:48

전월보단 10.8% 감소…8월 ‘살충제 달걀’ 여파 주목전월보단 10.8% 감소…8월 ‘살충제 달걀’ 여파 주목

7월 달걀 물가가 1년 전보다 78%나 올랐다. 이달 들어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상추 등 농산물 가격이 껑충 뛰고, 휴가철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며 숙박비도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생산자물가를 보면 7월 달걀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8.4%나 올랐다. 달걀값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지난 1월 폭등한 뒤 높은 가격대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등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 가격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지수에 포함된 상당수 품목의 첫 공급가는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달걀 물가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0.8% 떨어지는 등 AI 여파가 잠잠해졌지만, 8월 들어 '살충제 달걀' 파동이 불거지며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한 관계자는 "일단 8월 초에는 오름세를 보였다"며 "공급 측면에서 보면 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소비 감소 등 수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농산물 물가도 폭등했다. 상추가 한 달 전보다 257.3%, 시금치 188%, 오이 167.6%, 배추 97.3% 등 크게 올랐다. 휴가철 바가지요금도 생산자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휴양콘도가 전월보다 21%, 호텔이 9.7% 각각 올랐다. 계절적 성수기로 국제항공 여객도 9.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물가가 올랐음에도 공산품과 전력·가스 수도 물가가 떨어지면서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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