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세시 풍속인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제20회 문경칠석차 문화제」가 오는 8월 6일(토),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칠석제는 여성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의 발전과 태평지세, 무사안전을 기원하던 순수한 민속 고유제로 우리에게는 견우와 직녀의 설화로 잘 알려져 있다. 문경칠석차 문화제는 칠석의 풍속이 가진 의미와 찻사발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문경의 차문화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행사로 전국의 차인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행사이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면서, 특별공연 마당극 “춘향전”상연을 비롯한 칠석차문화제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칠석차 문화제 사진전”등이 마련되었으며, 20년 동안 칠석차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차문화발전에 이바지 해 온 문경차문화연구원 고선희 원장에게는 경상북도지사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오후 2시 아름다운 차 도구 소장품 대회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찻자리, 꿈 이룸 칠석 등(燈) 달기, 칠석 장수국수 나눔, 칠석 복떡 나눔 등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진다.만남을 주제로 한 1부 행사는 문경의 여성대표 일곱 분이 참여하는 칠석다례와 개막식 등이 개최되고, 2부에서는 사랑이란 주제로 문경여자고등학교 합창단이 특별출연하는 마당극 “춘향전”이 상연되며, 3부에서는 꿈을 주제로 아름다운 차도구 소장품 대회와 아름다운 찻자리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