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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시, 농번기 일손 나눔으로 농촌사랑 실천

정의삼 기자 입력 2024.05.30 09:22 수정 2024.05.30 18:13

시청 직원 130여명 한마음으로 동참

↑↑ 영주시청 직원들이 평은면 강동리 사과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직원 130여 명이 30일 평은 강동리, 부석 임곡리 농가를 방문해 사과 적과작업(열매솎기), 적심(도장지 제거), 고사목 제거, 호박·가지 순치기 작업을 도왔다.

이번 일손나눔은 바쁜 영농철임에도 고령·질병·장애 등으로 영농 시기를 놓쳐 실의에 빠져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매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영농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봄철(5~6월), 가을철(9~11월) 정기적으로 일손을 돕고 있다.

이날 직원들은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영주댐 수변도로를 굽이돌아 위치한 과수원에서 열매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사의 힘겨움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청 직원 봄철 농촌일손나눔은 지난 8일~24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대상 농가를 추천받아 고령·장애 등 영농취약 4농가를 선정해 진행됐다.

평은면 강동리 조명진 씨(75세)는 “본연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해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지역의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동참해준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 상시 운영으로 도움이 절실한 영농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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