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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 경북지역본부가 19일, 도청 안민관 앞에서 "친일 독재자 박정희 우상화 동상 경북도청 앞 건립 반대한다"며 긴급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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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동산 건립을 목표로 기금 모금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과 민노 등이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9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세우기 국민 성금 모금 운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관련기사 본지 6월 18일자 참조>
작년 11월 8일 구성된 추진위에는 대구·경북지역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추진위는 동상 건립비를 성금 모금으로 충당 할 계획이며, 경북 22개 시·군에 지역본부를 설치 할 방침이다.
도청 앞 광장 천년숲에 건립할 박정희 동상은 높이 10m며 좌대 앞면에 '민족 중흥의 위대한 총설계사 박정희(1917~1979)'라는 글을, 뒷면에는 박정희 어록을 새긴다.
그러나 이날 민노 경북본부는 도청 안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 독재자 박정희 우상화 동상 경북도청 앞 건립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를 요구하는 국민을 무력으로 탄압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기 집권을 위해 망국적 지역주의를 유발한 장본인이다"며 "그 공과가 크게 엇갈리는 만큼 도민 공감대 형성과 여론 수렴이 선행돼야 하는데도 경북도는 일방적인 우상화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