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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 6.25참전 유공자 유족에 화랑 무공훈장 전수

장재석 기자 입력 2024.06.25 12:38 수정 2024.06.25 12:44

춘천 내평지구 전투서 전사
故정휘봉 일병 74년 만 수여

의성군이 25일 개최한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6.25참전용사 故정휘봉 일병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故정휘봉 일병은 1950년 군에 입대해 강원 춘천 내평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이전 영천지구 전투에서 그 공을 인정받아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이후,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약 74년 만에 비로소 훈장이 제자리를 찾게 됐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 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하거나 분투하는 등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여러 전과를 올려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이날 훈장을 전달받은 故정휘봉 일병의 조카 정영주 씨는 “그동안 제사를 지낼 때마다 한 편에 밥 한 그릇을 떠 놓았는데, 이제야 진정한 그 의미를 알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훈장을 전수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늦게나마 직접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할 수 있어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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