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를 지난 25일에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참석자 모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식전 공연인 대금연주 ‘다향(아버지의 향기)’과 ‘천년학’을 시작으로 △기념사 △6·25 참전유공자지회장의 만세삼창 △추모 공연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안동필코러스합창단에서 추모공연으로 부른 ‘그리운 금강산’과‘비목’으로 아직도 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유족을 위로했다.
한편, 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25전쟁 당시 미수습 전사자 808명의 유가족을 찾기 위해 DNA 시료 등록을 홍보하고 있으며, 등록된 DNA 시료 정보는 발굴된 전사자 유해와 비교해 유가족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시는 “조국의 땅과 바다, 하늘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치신 6·25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보답하는 길은 조국의 굳건한 안보를 위해 더욱 화합하고 결속하는 것에 있다”며 “시는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며, 거룩한 희생이 존경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