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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상징 ‘2·28자유 광장,’ 표지물 제막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04 14:11 수정 2024.07.04 14:44

다양한 이벤트, 새 트렌드 담긴 공원 재탄생

↑↑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시의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2·28자유광장 표지물 제막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두류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2·28기념탑 인근 광장을 '2·28자유광장'으로 명칭을 정하고 지난 3일 광장 입구에 설치한 2·28자유광장 표지물 제막 행사를 가졌다.

2·28민주운동은 대구지역 고등학생이 주도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 운동으로 마산 3·15의거와 4·19혁명 도화선이 됐으며, 2018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또 작년 5월에는 4·19혁명 기록물과 함께 2·28당시 시위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될 만큼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대구시는 이런 2·28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28자유광장'으로 명칭을 정하고, 광장 입구에 표지물을 설치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홍준표 대시장, 이만규 시의장, 시의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2·28자유광장 표지물은 길이 14.5m, 높이 6m의 짙은 검은빛 계열의 화강석으로 장엄하고 무게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적용해 2·28정신과 한국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2·28자유광장 일대는 2·28기념탑과 함께 자유·민주·정의를 외친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가장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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