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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정책연구원, '대구정책브리프' 제16호 발간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07 10:51 수정 2024.07.07 12:39

탄소중립선도, 대구형 넷제로 E.S.C 모델과 5대 프로젝트

↑↑ 독일 쾰른의 솔라 자전거도로. 대구정책연구원 제공

대구정책연구원이 지난 5일 자로 '대구정책브리프 제16호'를 발간했다.

대구정책브리프 제16호는 '탄소중립선도, 대구형 넷제로 E.S.C 모델과 5대 프로젝트'를 주제로 대구정책연구원 편도철 환경안전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작성했다.

편 박사는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파리협정을 기점으로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 추진에 합의했다“면서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정부의 정책여건을 고려해 탄소중립선도, 대구형 넷제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형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6%+α로 확대하고 태양광과 풍력 비율을 60:40으로 맞추고자 에너지원별 균형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편 박사는 탄소중립 동향과 사례분석을 통해 탄소중립선도, 대구형 넷제로 E.S.C 모델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대구형 넷제로(Net-Zero) E.S.C 모델은 3개 선도축으로 구성돼 ▲에너지 대전환 선도축 ▲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선도축 ▲탄소중립 선도축으로 구성된다.

대구형 넷제로 모델 실현을 위해서는 5대 프로젝트로 ▲대경신공항 그린에어포트 건설 ▲시민체감 신천 솔라 로드웨이 조성 ▲K-2 공항 후적지 저탄소 글로벌 랜드마크 구축 ▲군위 스마트농업 밸리, 영농형 태양광 보급 ▲공공 및 상업 건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의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먼저, 대경신공항을 그린에어포트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항 및 물류단지 등 관련 시설의 전력 사용량 대부분을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공항 냉난방을 위한 지열발전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신천을 따라 조성돼 있는 보행 및 자전거 도로에 프랑스와 독일 방식을 벤치마킹한 태양광 보행로 및 태양광 자전거도로인 솔라 로드웨이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민체감형 저탄소 생활복지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군위 일대에 조성되는 스마트 농업밸리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고, 대구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건물 부문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제와 배출권 거래제도의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편 박사는 대구형 넷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신천, K-2공항 후적지 등의 신규개발지 및 재개발지를 탄소중립 거점 특구 등으로 조성한다면, 대구시가 글로벌 저탄소선도 거점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시민이 사랑하는 신천에 솔라 보행로‧솔라 자전거도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면, 시민 체감도가 높아지면서 저탄소 생활복지가 동반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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