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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 임·단투 출정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7.07 14:02 수정 2024.07.07 14:02

"전국 8곳 중 최저 임금"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가 지난 5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2024년 포항지부 임·단투 출정식'을 갖고 노동자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이날 출정식에서 "건설 노동자들은 그동안 지역 업체와 포스코 눈치를 보며 임금을 올려받을 수 없었다"며 "포항 노동자들은 현재 전국 8개 지역 중 최저 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플랜트건설 노동자는 법에 근간해 기간제 근로자로 구분되지만 정작 그에 상응하는 법의 보호는 받지 못하며 유명무실한 주 5일제에 농락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의가 아닌 사측 요구로 주 6일을 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주 5일이 된다면 실질임금이 대폭 삭감돼 생계의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환경적 피해를 유발하고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작업중지권은 노동자가 안전한 근로환경을 요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노동자의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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