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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일부 학교 산사태·침수 등 피해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09 10:06 수정 2024.07.09 10:06

휴업·단축 수업도

↑↑ 안동 성창여고 체육관의 벽체가 파손됐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 북부지역에 지난 7일 밤과 8일 오전 사이 집중된 호우에 일부 학교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에 내린 호우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안동지역 고등학교 2교와 영양지역 초등학교 1교, 봉화지역 고등학교 1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의 한 한국산림과학교는 본관 2층 1개 실에 누수가 발생했고, 안동 길원여고는 뒷산 토사와 빗물이 학교 건물과 운동장으로 들어왔다.

안동 성창여고에서는 산사태가 나 체육관과 주차장에 토사가 유입됐고 체육관 벽이 파손됐다.

영양 중앙초에서는 급식소가 침수 돼 이 날 교실 배식이 이뤄졌다.

한편 호우로 영양초와 입암초가 휴업, 영양 중앙초와 의성 안계중에서는 단축수업이 시행됐다.

또 안동 임동초 학생 6명은 도로가 통제돼 등교를 하지 못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일 오전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과장, 담당자 등이 참여한 집중호우 대처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 상황 관리 강화 ▲사전예찰 점검 강화 ▲학생 안전 대책 ▲시설물의 피해 발생 때 상황 신속 전파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북교육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담당 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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