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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양군, 민‧관 수해 복구 지원 ‘총력’

김승건 기자 입력 2024.07.09 14:24 수정 2024.07.09 15:28

청기면에 최고 174.5mm
입암면 금학‧대천리 ‘침수’

↑↑ 영양군,폭우피해 가구 복구 지원<영양군 제공>

↑↑ 영양군,폭우피해 가구 복구 지원<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쏟아진 집중호우(최고 강우량 청기면 174.5mm, 평균강우랑 136.63mm)에 주민 128명이 마을회관, 지역주민 가정,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으며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영양읍 현리와 감천리 구간 국도 31호선, 지방도 911호선(상청1~청기2리), 지방도 920호선(전곡리 인근), 군도 2호선(마령~산해), 군도 11호선(금학저수지), 청기면 구매리 214번지, 영양읍 서부 3리 5-3번지, 수비면 오기리 산51-1번지 인근 등 도로가 토사유출 및 지반유실로 교통이 통제됐다.

많은 비가 내린 입암 금학리와 대천리에서는 오전 3시 경 주민 50여 명이 긴급대피하고 사면 유실과 침수, 상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마을순찰대 사전 점검과 신속한 주민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입암 금학리와 대천에서는 5가구가 토사에 쓸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으며 16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군 농지 62ha 이상 유실·매몰됐다.

이번 피해는 주택 침수·반파, 농경지 유실·매몰과 같은 사유재산 피해 외에도 도로유실, 제방 붕괴, 산사태, 전신주 전도, 통신망 두절, 상수도관로 유실 등 공공시설물에도 극심한 피해를 입어 복구가 불가피하다.

이에 군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의용소방대, 이장연합회, 농가주부모임 등 민간 단체 2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가에 쏟아진 토사물을 제거하고, 침수 집기 세척, 폐기물 처리 등 환경정비에 활동을 실시했다.

영양군은 9일을 시작으로 응급 복구 완료시까지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호우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강우량을 기록해 주민 생명을 위협했고,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수해 피해가 빠르게 복구돼 일상생활이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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