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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우동기 위원장 “TK 행정통합, 洪 시장‧李 지사 이견 없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15 14:13 수정 2024.07.15 14:54

아시아포럼21 참석 "여야 간 쟁점 없다"
"행정통합 1%도 안된다 생각한 적 없어"

↑↑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TK행정통합과 관련해 말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15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생각이 다른 것이 없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1%로도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부 지역 반대도 있겠지만 시·도가 마음을 모으고, 국가와 중앙정부가 도와준다면 현재 도청(경북 안동)에서 누리는 경제유발 효과는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 위한 촉매제로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이 올해 안 특별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속도전'을 두고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변수가 있다”면서도 합의대로 진행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의 합의안에 따르면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는 연내 특별법 제정 후 오는 2026년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 위원장은 “특별법을 만드는데 야당의 협조라든지 이런 부분도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지방 행정 개편 문제는 여야간에 쟁점이 없지 않느냐”며, “다만, 특별법에 다른 자치단체에 갈 몫을 이쪽에서 당긴다고 하면 반대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주민 동의를 받는 방법은 여론조사가 상당히 압도적이니, 의회 의결을 거치면 될 것”이라며 “주민투표는 예산이 굉장히 많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만나 오는 2026년 7월1일 대구·경북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올해 안에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절차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정부가 통합의 직·간접 비용 지원과 행정·재정적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대구·경북 통합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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