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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아이돌봄, ‘전국 최고 서비스’ 입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15 15:15 수정 2024.07.15 15:48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평가 ‘경북 최다 7개 기관’선정
고품질 돌봄 서비스 이용률 ‘전국 최고, 만족도 최상’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더욱 탄력 예고' 기대감 고조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의 아이돌봄 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7월 초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34개 우수기관 중 경북내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7개 소가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내실화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227개 소(2023. 12. 31. 기준)를 대상으로 서비스 성과, 서비스 제공 현황, 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그 결과는 도시지역, 도농지역, 농촌지역을 구분해 A·B·C등급을 부여하고, 지역별 상위 15%(34개 기관)는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하위 15%(34개 기관)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서 비용 부담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을 90~100% 지원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 시행함으로써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에, 경북도는 일부 시·군에서 아이돌봄서비스 대기 가정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 돌봄서비스 질 향상과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아이돌보미에게 월 10만 원 수당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에는 유아교육 등 아이돌봄 관련 학과 대학생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도 7월 중순부터 시행 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가 준비하는 공동체 돌봄 ‘K보듬’인프라가 성공모델로 정착되면, 돌봄서비스는 한층 더 수요자 중심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12월 초 ‘아이돌봄지원사업 소통의 날’ 행사 때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해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집마다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돌봄인 아이돌봄서비스가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경북 저출생 극복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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