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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참꽃갤러리, 하반기 전시지원사업 첫 번째 전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23 16:11 수정 2024.07.23 16:15

전병택 개인전 '불완전함에 반하다'개최

↑↑ 나의 사랑스런 신부, Acrylic on canvas, 60.6×60.6cm, 2019. 달성군 제공

(재)달성문화재단이 지난 6월 참꽃갤러리 하반기 전시지원사업 참여예술인 모집 과정을 거쳐 총 4명의 예술인을 최종 선발했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전병택 작가의 개인전 '불완전함에 반하다'가 오는 29일~8월 14일까지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병택 작가는 대구가톨릭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실험적 예술 영역을 확대해 왔다. 구상회화 작가인 그는 특히, 트럼프 카드로 쌓아 올린 탑의 구조를 통해 본인의 철학을 구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병택 작가는 트럼프 카드를 예술표현의 주요 소재로 삼아 현대사회의 불안과 계급적 욕망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한다. 이를 통해 일상과 미래에 대한 선택의 시련을 풀어내는 한편, 작가의 희망을 투영하기 위해 톰과 제리, 앨리스, 덤보 등 자본주의 매체의 표상이면서도 친근한 캐릭터를 수단으로 삼아 삶과 사회의 복잡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전병택 작가의 철학적 이해와 개념을 다각도로 해석하고 개개인이 가진 관점을 결합해 현실의 이상을 꿈꿔보는 '불완전함에 반하다' 전시는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현대인의 삶과 불안한 여정의 단면을 통찰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전병택 작가의 작품을 참꽃갤러리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참꽃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매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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