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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고는 23일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찾아가는 국악교실 「같이 놀자 신라고취대」를 개최했다. 공연을 관람한 1~3학년들이 단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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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고취대가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협연으로 창작곡 ‘Heart of Storm’을 연주하고 있다.<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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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덕여고가 지난 23일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찾아가는 국악교실 '같이 놀자 신라고취대'를 개최했다.
이번 국악교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과 한국의 전통 문화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총 5개 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전통 악기와 타악기의 협연, 가야금 3중주, 해금 4중주, 민요 체험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2학년 니빅토리아는 “가야금, 해금 등 한국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연주가 신선했으며,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잘 들려서 신기했다”며 “고취대의 독창적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와 교역했을 신라의 웅장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강디아나는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악기들의 모양은 비슷해도 소리가 달라서 신기했다”며 “중학교 때 배운 ‘너영나영’을 다시 들으니 너무 반가웠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해 준 경주시립 신라고취대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희자 교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립 신라고취대는 2017년 1월 20일 창단되었으며, 신라 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하고 복원하여 신라 시대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취대는 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악대로, 1350여 년 전 신라의 고취대는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 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을 장엄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쟁터에서는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