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의장(김지현)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최근 개봉한 영화“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인천상륙작전에 필요한 덕적도와 영흥도 탈환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문경(유곡)출신 박동진 중사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국가보훈처에서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박동진 중사는 1930년생에 문경 유곡 출신으로 1949년 1월 해군에 입대해, 1950년 8월 15일 덕적도와 영흥도 탈환작전에 해군 육전대 1소대 1분대장으로 참전했다.덕적도와 영흥도는 인천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거점이었다. 1950년 8월 18일 아군의 함포지원을 받으며 덕적도를 성공적으로 상륙했으나, 1950년 8월 20일 영흥도 탈환작전에서 해군 육전대 분대장 박동진 중사는 적과의 교전 중 전사했다. 하지만 전 분대원들이 일제히 적진으로 돌격해 영흥도를 완전히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이후 6·25전쟁의 전세를 뒤엎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인천상륙작전”영화를 관람한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은 “동족상잔을 겪었던 역사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고, 박동진 해군 중사와 같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