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서 임금 체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임금체불 신고 건은 지난 2022년 4744건에서 2023년 5341건으로 12.6% 증가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2211건이던 임금체불 신고 건은 2023년 상반기 2506건으로 13.3% 증가한 데 이어, 올 상반기 2879건으로 작년보다 14.9%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 추세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신고 비중이 매년 50% 이상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연계해 노동관계법 준수 및 임금체불 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진하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노무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기초노동질서 준수 의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