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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푹푹 찌는 대구·경북, '9일 째 열대야'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7.29 10:17 수정 2024.07.29 10:17

28~29일, 밤새 울진 28.4·대구 26.2

↑↑ 사진은 지난 28일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뉴스1>

7월 초 중순에 무섭게 내리던 폭우가 물러가자, 이번엔 폭염이 대구 경북을 강습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지난 28일 밤~29일 오전 사이, 9일째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최저기온이 울진 28.4도, 포항·울릉 27.7도, 영덕 27.4도, 경주 27.3도, 대구·상주 26.2도, 영양 26.1도, 경산 25.8도, 영천 25.4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내려가지 못한데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 유입돼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경보(울릉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 37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 37도, 대구·성주 36도, 영천·김천 35도, 구미·의성 34도, 청송 33도 등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은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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