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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2024안동 문화유산 야행(월영야행) 첫 주말 대성황

조덕수 기자 입력 2024.07.30 08:11 수정 2024.07.30 08:11

가족이 즐기는 대표 가족형 야간 관광명소
문화유산 콘텐츠+현대기술 접목한 재해석

↑↑ 갖가지 공연이 월영 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지난 26일부터 10일간 월영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안동문화유산 이야기 ‘월영야행’이 첫 주말을 맞이한 지난 26일~28일까지 약 7만 2,000여 명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장마가 끝나고 이어지는 폭염 속에도 월영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이번 월영야행은, 특히 여름휴가를 맞이해 타 지역 가족이 함께 하면서 3대가 아우르는 대가족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슬람권과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도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

이번 월영야행은 예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 구성과 함께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의 재해석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기획단계부터 기존 단순 나열식 문화유산 활용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유산의 역동감과 생동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았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8야(八夜)의 테마별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 중 ‘선유야화’라 이름 붙인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LED하회선유줄불놀이와 하회탈 MBTI조명 거리를 선보여 환상적 포토존 연출로 야간관광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행사장 길목에 월영야행 마스코트 ‘월영이’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월영이의 탄생일화 등이 폭발적 관심을 얻었으며, 푸드트럭 피크닉존(영락식당)을 월영교 제2주차장까지 확장해 월영공원 일원 동선 연결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번 월영야행은 평일에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색적인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석빙고, 선성현객사가 있는 월영대 일대에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진행되며, 개목나루 무대에서는 국악, 민요,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8월 2일~4일까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월영별과’라는 문화유산 관련 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월영야행은 연령별, 공간별, 타깃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해 월영야행을 찾는 관람객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첫 주말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기존의 틀을 허물고 새롭게 구성한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의 시도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안동에서 문화유산 활용의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남은 야행기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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