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5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경기전망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는 전월(77.7)보다 2.3p 하락한 75.4로 4개월째 하락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6.7로 전월비 3.9p, 비제조업은 74로 0.6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 사정(96.0→96.5)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생산(81.1→76.2)과 수출(87.5→83.6), 영업 이익(77.6→74.6), 내수 판매(78.3→75.4), 자금 조달 사정(79.4→77.4)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64.5%), 인건비 상승(47.8%), 업체간 과당 경쟁(33.8%), 고금리(32.7%), 원자재 가격 상승(27.9%), 인력 확보 곤란(26.5%), 자금 조달 곤란(22.1%), 판매대금 회수지연(16.5%)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전월비 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