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주 보문로, ‘한국관광 1번로’ 명칭 변경 추진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7.31 10:36 수정 2024.07.31 11:10

APEC 정상회의 맞춰 도로명 변경, 보문단지 상징성 강화 목적
주민 의견 수렴 완료, 다음 달 주소정보위에서 최종 결정 예정

↑↑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위치도<경주시 제공>

↑↑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구간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 ‘보문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APEC정상회의 개최지에 걸맞은 도로명을 갖겠다는 취지다.

경주시가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 구간 도로 명칭을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한다.

해당 구간은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구간으로 너비 16m에 연장 325m다.

이번 도로명 변경 추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 요청으로 본격화됐다.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의 국가유산화는 물론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 목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 개최 될 ‘2025 APEC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함도 또 다른 목적이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 앞서 시는 지난 15일~29일까지 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전부 받은 상태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선 지역 주민과 사업자 등 주소 사용자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한 만큼, 다음 달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 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