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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직장인 “승진? 능력·고과보다 연공서열”

뉴스1 기자 입력 2017.09.06 16:11 수정 2017.09.06 16:11

잡코리아 조사, 연공서열, 발탁승진·고과제보다 많아잡코리아 조사, 연공서열, 발탁승진·고과제보다 많아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고과, 능력에 따른 승진제도보다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제도를 채택한 곳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6일 발표한 승진제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57명 중 375명(35.5%)은 자신의 회사가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29.3%는 자신의 회사가 업적 및 능력 우수자의 과감한 발탁승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5.3%는 고과에 따른 차등승진제도라고 응답했다.기업 형태별로는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제를 택한 곳이 많았다. 공기업 직장인 응답자 57명 중 절반에 가까운 26명(45.6%)이 자신의 회사가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해 고과제도(28.1%), 발탁승진(14%)보다 월등히 많았다. 중소기업 직장인은 총 284명의 응답자 중 38.1%가 연공서열제라고 답했고 발탁승진(29.2%), 고과제도(23.3%)가 뒤를 이었다.반면 대기업은 차등승진제도가 32.6%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나타냈고 발탁승진이 30.7%, 연공서열 제가 25.6%로 각각 집계됐다. 외국계기업은 발탁승진이 46.2%로 가장 많았고 연공서열제는 25.6%, 고과제도는 17.9%를 나타냈다.직장인들은 기업들이 승진 및 승격 인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근속년수(24.9%)와 능력(23.7%)을 주로 꼽았다. 업무성과라는 응답도 19.4%로 비교적 많았고 근무태도(12%), 회사에 대한 태도(7.4%), 나이(3.2%) 등 순이었다.직장인들은 승진.및 승격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직무수행 능력과 무관한 성과의 결정'(27.3%)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관리자의 연공적 운용'과 '능력개발과의 연계성 미약'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9.2%를 기록했다. 이밖에 '자격기준에 따른 절대평가의 미흡'(19%), '임금과의 연계성 미흡'(13.2%) 등 의견도 나왔다.승진제도에서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42.3%가 '객관적인 평가자 및 평가 툴을 구성해야 한다'를 꼽아 가장 많았다. '직급 단순화를 통한 업무처리 효율성 향상'을 선택한 비율도 30.0%로 비교적 높았고 '승진누락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직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2.9%, '평직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하는 것이 자연스런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7.8%를 나타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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