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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환경청,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 재발령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8 15:13 수정 2024.08.08 16:14

↑↑ 강정고령보 현장 모습, 대구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조류경보 해제 3주 만에 재 발령한 것으로,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체류 시간 증가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이달 6일까지 지역 평균 기온은 30.5도다. 강정고령보 평균 체류 시간은 7월 0.9시간에서 8월 4.3시간으로 늘었다.

또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지난 7월 22일 807cells/㎖, 29일 3945cells/㎖, 8월 5일 2615cells/㎖로 나타났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지자체에 대해서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평년비 높은 기온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돼 녹조 발생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운영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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