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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댐 선성수상길 인근에 수면포기기가 설치돼 있다.<한수공안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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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이하 한수공)가 안동댐 녹조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8월 6일자참조>
22일 한수공 안동지사에 따르면 지난 달 내린 집중강우(408㎜)로 인해 녹조 원인물질인 영양염류(인, 질소 등)가 안동댐 상류로 다량 유입됐다.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조류발생 최적조건이 형성되면서 선성수상길 등 안동댐 상류 수역에 녹조가 발생했다.
현재 안동댐은 식수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환경부의 조류 경보제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한수공은 자체적으로 조류경보제 기준을 준수, 대표지점 조류농도를 측정해 맞춤형 녹조 선제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안동지사는 도산서원, 선성수상길 인근에 수면포기기 30대를 설치해 녹조 성장을 억제시키는 한편, 녹조제거선 및 소규모 녹조제거 설비를 운영하며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조류차단막 3개도 구축해 댐 하류로 녹조 확산도 막고 있다.
안동권지사는 대구지방환경청, 안동시와 협력해 유역 내 방치축분 비가림 조치도 완료했다.
댐 상류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기관별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댐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녹조가 용수를 공급하는 댐 하류 쪽으로는 확산되지 않고, 농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암동댐 앞 759cells/㎖, 예안교 8만 7310cells/㎖였던 녹조 농도는 지난 19일 측정 결과 안동댐 앞 139cells/㎖, 예안교는 2만 8591cells/㎖로 크게 감소했다.
한수공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종합적 접근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녹조 문제의 근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댐 유역 물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