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교육청, ‘IB 관심학교 공모’ 도내 10곳 선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6 10:33 수정 2024.08.26 10:45

자기 주도성과 학습력 배양
경북형 미래 교육과정 실현

↑↑ 경북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공모에 도내 10교 선정(공모 심사)<경북교육청 제공>

‘2025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공모’에서 경북내 초·중·고등 10개교가 선정됐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로 질문과 토론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고 논․서술형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IB 교육은 전 세계 160여개 국에서 6000여 개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2019년 대구·제주교육청이 IBO와의 MOC 체결을 통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교육청 400여 교가 IB 프로그램을 준비․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경북은 대구교대 안동부설초와 구미 봉곡초, 구미원당초 등 초등학교 3교와 경덕중(안동), 도송중(구미), 동산여중(영주), 청하중(포항), 화랑중(경주) 등 중학교 5교, 포항제철고와 풍산고(안동) 등 총 10교가 최종 선정됐다.

IB학교는 IB관심학교에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학교 순으로 성장하게 되며,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이 가능한 IB 인증학교에 진입하기까지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IB 관심학교는 IB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학교로 IB 철학을 공유하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와 워크숍에 참여하며, 생각을 다지는 질문수업과 논․서술형 평가 개선 과제를 실천하고 향후 IB 본부에 후보학교 신청을 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관심학교 10교가 내후년 후보학교 운영을 거쳐 최종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IB관심학교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교원 전문성 신장, IB 관련 교육기관과 월드스쿨 탐방 지원, 후보․인증학교 진입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안정적 정착을 선도할 IB 관심학교가 선정됐다”며 “앞으로 IB 관심학교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기 주도성과 학습력을 배양해 경북형 미래 교육과정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