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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양금희 경제부지사, 몽골 탄소배출권 사업 협력 논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6 15:36 수정 2024.08.26 18:32

韓-몽골 양국간 탄소배출권 관련 에너지사업 발굴 및 교류 협력
경북도-몽골 해외 에너지 사업 타당성 조사 상호 협력 방안 논의

↑↑ 에너지관련_기업_기관_간담회<경북도 제공>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6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국의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세한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몽골 국립에너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양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몽골은 세계 10위 자원 부국으로 광물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국가다”며 “인구는 320만 명으로 한국보다 다소 적으나 국토 면적은 16배가 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몽골 태양광에너지저장(ESS)사업, 태양열 및 지열 하이브리드 열공금시스템 실증사업 등 한-몽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해 토의했다.

탄소배출권 연계 몽골 태양광에너지저장(ESS) 사업은 전력이 부족한 도시에 전력공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방도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태양열 및 지열 하이브리드 열공급 시스템 실증사업은 겨울철 건물 난방에너지를 잉여 에너지가 많은 봄·가을에 지중 단열탱크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열공급 시스템 사업으로 국제공동연구 과제사업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런 사업발굴을 통해 도내 태양광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탄소배출권 국가 간 거래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 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외 기관 대표들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국민 절반이 거주하는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등 앞으로 이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은 양국 간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경북도-몽골 울란바타르시 교류협력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고견을 당부하고, 해외 에너지사업에 공기업의 적극 역할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친환경에너지 공급 및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난 4월에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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