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림산업과 포스코 건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후, 재입찰마저 입찰이 무산되어 사업 자체의 위기론이 대두되던 울릉공항건설이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울릉공항건설 추진과 관련, 최근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이 공항시설국 관계 공무원과 함께 직접 울릉공항 예정지인 사동항과 가두봉 일대 현장을 점검하고 울릉 군청을 방문, 최수일 울릉군수와 면담을 했다. 권청장은 이 자리에서 “울릉공항건설공사 재입찰 공고에도 신청업체가 없어 절차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급적 8월 중 기본 설계 용역 입찰을 공고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기본설계(용역기간 : 12개월) 완료 후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2018년 10월 경 사업을 착수할 목표“에 대해서도 밝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권청장과의 면담 시 “울릉 섬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현안 사업인 울릉공항건설은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울릉도·독도의 국가안보 및 영토관리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활주로 건설에 소요되는 피복석 등 암석이 기준강도에 부적합할 경우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더라도 이에 따른 총사업비 증가액은 경북도와 중앙부처 그리고 박명재 지역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울릉=김민정 기자namastt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