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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옥동, ‘깨끗하데이’로 저장강박증 가구 지원

조덕수 기자 입력 2024.09.02 07:44 수정 2024.09.02 07:44

안동 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옥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30일, 옥동 2·7단지 마음건강위원회, 주거행복지원센터, 그리고 특수청소 전문기업인 천국박스와 협력해 저장강박증 가구를 위한 청소·방역 서비스 ‘깨끗하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지원대상은 누수 공사를 위해 가구를 방문한 관리사무소 신고로 발굴됐다. 집안에는 성인 허리높이까지 쌓인 쓰레기와 물건들이 가득 차 있었고, 해충과 악취가 심각한 상태였다.

대상자 동의를 얻어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집 안 물건과 쓰레기를 세심하게 분류해 폐기했으며, 처리된 쓰레기의 양은 무려 4t에 달했다. 폐기물 처리 후에는 철저한 청소와 함께 소독 및 방역 작업도 이뤄졌다.

고주희 옥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하데이’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옥동주공2 주거행복지원센터 김남진 팀장은 “저장강박증 등 다양한 위기 가구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있다. 이런 위기가구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천국박스는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 전문업체로, 2022년부터 경북내 여러 위기가정의 주거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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