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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농기원, 고소득 리시안서스 연작지 토양소독 ‘시들음병 해결’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02 15:36 수정 2024.09.02 16:30

손쉬운 이랑 40cm 조성, 골칫거리 해결‧노동력 절감

↑↑ 개선소독방법<경북도 제공>

↑↑ 기존_토양소독<경북도 제공>

경북 농업기술원이 최근 고소득 화훼작물로 재배가 늘어나는 리시안서스 연작 재배에 따른 시들음병을 해결하기 위해 토양소독 기술 및 관련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리시안서스는 경북(안동, 상주, 예천, 칠곡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2015년 3.2ha에서 2022년 5.3ha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연작으로 인한 시들음병(Fusarium oxysporum)이 증가해 절화생산 50~70% 감소, 뿌리·지제부 썩음으로 인한 20% 이상의 고사주 발생 등 많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구미 스마트농업연구소는 연작지 토양소독 시 관행의 전면처리 대신 골타기를 먼저 진행하는 개선된 이랑처리(모식도 참조)방식을 통해 시들음병 발병률은 약 7~10% 감소했으며, 토양경운 등 반복 작업의 횟수가 줄어 약 60%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모종 심기 전 이랑의 높이는 리시안서스 초기 배수와 뿌리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관행(10~15cm)보다 높은 약 40cm로 이랑을 높인 결과 시들음병 발병률이 약 12.3% 감소했으며, 이는 생육 초기 토양수분함량(양토기준)을 유지하고 배수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고소득 화훼류인 리시안서스 재배가 늘어나고 있고, 농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의 개발과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아울러 경북지역 화훼농가의 신화훼류 관련 기술 개발·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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