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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경찰, 저수지 추락 차량 운전자 극적 구조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03 09:29 수정 2024.09.03 10:24

↑↑ 경주 외동 구어리 덕방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위험에 처한 운전자 구조(좌측부터-이형록 경사, 정태균 경사, 최수완 순경)<경주경찰서 제공>

경주경찰서가 지난 2일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덕방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위험에 처한 운전자(남성)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 53분 경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했으며 운전자가 나오지 못했다는 신고를 소방으로부터 공조받고, 때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한편 현장에 도착한 이형록 경사는 구명조끼를 입은 후 로프를 매단 구명환을 가지고 물 속으로 뛰어들어 30미터 가량 헤엄친 후 차량 지붕을 딛고 간신히 물 밖으로 목만 내밀고 있던 운전자에게 구명환을 건네주고 함께 출동한 경사 정태균과 순경 최수완은 힘을 합쳐 로프를 당겨 운전자를 뭍으로 올려 구조했다.

구조된 운전자는 댜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고,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주경찰서장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빨리 신고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한 신고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경주경찰은 시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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