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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향산 변정환 선생의 시대적 위상과 학문세계’ 봉정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12 23:02 수정 2024.09.17 17:15

건학이념으로 이뤄낸 '2024 글로컬대학30' 선정
봉정식 통해 건학이념 재정립·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 향산 변정환 선생.
↑↑ '향산 변정환 선생의 시대적 위상과 학문세계' 책 표지.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2024 글로컬30대학'에 선정돼 세계 속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시점에 대학을 건학한 향산 변정환 선생의 일생과 학문세계의 조명을 통해 건학이념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발전의 방향을 마련하고자 '향산 변정환 선생의 시대적 위상과 학문세계' 봉정식을 건학 65주년을 맞아 13일 대학 기린체육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향산 변정환 선생은 1959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 졸업 후 민족의학에 대한 창학의 뜻을 세우고, 청도군 이서면에 '회춘의학연구소'를 열어 민족의학 교육의 산실을 닦고, 그해 12월 대구시 봉산동에 제한의원을 개원해 창학의 씨앗을 뿌렸다.

이후 1970년 12월 세계 최초의 한방병원인 '제한한방병원'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병원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한의학의 과학화 토대를 만들었다. 1971년에 한의학의 연구·교육기관 '제한동의학술원'을 설립해 한의학 연구의 양적 확대는 물론이고 질적 성장을 도모했다. 1980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대구한의과대학'을 설립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대구한의과대학은 1982년 종합대학 승격을 거쳐 오늘의 '대구한의대학교'로 거듭 발전했다. 올해 건학 65주년을 맞는 대구한의대학교는 '국민보건 및 인류복지 향상'이라는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의 전무인 양성의 요람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러한 대구한의대학교의 발전은 향산 변정환 명예총장의 정신과 역할에 힘 입은 바 크다.

특히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는 향산 변정환 선생의 정신이자 건학이념인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봉정되는 '향산 변정환 선생의 시대적 위상과 학문세계'의 책 내용은 전체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는 향산 변정환선생의 시대적 위상을 주제로 7편의 전문연구자들이 선생의 생애와 행적으로 추적했고, 제2부는 향산 변정환 선생의 학문세계를 주제로 5편의 연구논문이 선생의 학문을 고찰했다. 제3부는 향산 변정환 선생의 위인적 풍모란 주제로 선생님의 인품을 73편의 원고로 정리했으며, 마지막 제4부는 향산 변정환 선생의 평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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