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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경북형 마이스터高 16곳 지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25 10:22 수정 2024.09.25 12:09

‘지역과 함께!, 특성화고 재도약’ 비전

↑↑ 영주시_경북형마이스터고업무협약(좌측부터 한국국제조리고,한국철도고,경북항공고,한국미래산업고)<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Together), 특성화고 재도약(Level up)’을 비전으로 도내 특성화고 48교 중 16교를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했다.

경북의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과 재구조화와 4년 연속 취업률 최고 기록, 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승 등 직업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정책을 선도하는 등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에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기존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직업교육에 대응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 지정 마이스터고등학교와 별개로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사업인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에는 특성화고 학교별 △교육 성과(취업률 및 충원율) △협약 실적(경북내 지자체와 관계기관, 산업체와 정주 지원 및 취업 연계) △사업 실적(취업, 충원, 미래 직업교육, 기술․기능 인재 양성) 등의 정량평가와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운영 위원회의 정성평가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경주공고 △경주여자정보고 △경주정보고 △신라공고(경주) △경북과학기술고(김천) △김천생명과학고 △경북하이텍고(안동) △경북생활과학고(구미) △경북항공고(영주) △한국미래산업고(영주) △영천전자고(영천) △상산전자고(상주) △문경공고(문경) △경북기계금속고(경산) △명인고(성주) △한국펫고(봉화) 등 총 16교다.

이들 학교에는 인사 우대 지원과 실험․실습비 및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다.

경북형 마이스터고는 2024년 ~ 2026년까지 3년간 신청-평가-지정하며, 지정 시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성과관리를 통해 일정 수준의 목표를 달성한 경우 재지정받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교육의 성과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며 “특성화고 중 우수한 학교를 경북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하여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방소멸과 지방기업체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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