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대구시민 350명과 타 지역민 350명 등 700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1%가 예전에 비해 친절서비스가 향상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타 지역민의 58.8%가 대구에서의 음식점 이용이 대구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또 친절서비스 만족도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평가한 결과 65.5점을 기록,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0년에 비해 15.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간 대구시의 친절한 음식점 만들기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지역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대구 방문 관광객에 대한 음식점 친절서비스 수준 향상과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민 및 대구를 방문한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 2010년 이후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항목은 △맞이/배웅인사 △직원복장 청결상태 △상냥하고 공손한 말씨 △밝고 친절한 표정 △제공 메뉴에 대한 설명 및 안내 △고객요구에 대한 응대 △신속한 음식제공 △고객에 대한 전반적 관심으로 구성했다. 친절서비스 만족도는 각 항목별 5점을 척도로 조사한 후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평가한 결과 2010년 50.4점 → 2011년 57.5점 → 2013년 62.1점 → 2015년 65.2점→ 2017년 65.5점으로 매회 꾸준히 상승했고, 만족도 조사 실시 첫해인 2010년 대비 15.1점 상승해 음식점 친절서비스 제고를 위한 대구시와 음식점 업주 및 종사자들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2.1%(매우 향상 5.7%, 대체로 향상 36.4%)가 예전에 비해 친절서비스가 향상되었다고 평가했으며, 타 지역민의 과반수가 넘는 58.8%(매우 긍정적 9.7%, 대체로 긍정적 49.1%)가 대구에서의 음식점 이용이 대구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평가항목별로는 ‘신속한 음식제공’(68.4점)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제공 메뉴에 대한 설명 및 안내’(61.5점)와 ‘밝고 친절한 표정’(63.0점)항목은 중점개선 과제로 나타났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주 및 종사자의 인식 향상’(34.3%)과 함께 ‘지속적인 친절교육’(24.4%)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대구시는 이 부분은 음식점 기존영업자 교육 시 활용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또, 조사결과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막창’이 42.3%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곱창’ 10.3%, ‘찜갈비’ 9.8%, ‘따로국밥/육개장’ 3.9%순이었다. 대구시민과 타 지역민 모두 막창을 각각 43.0%와 41.0%로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음식점을 선택한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2015년에는 ‘가까운 곳을 선택’(2015년 36.3%→2017년 28.5%)이 가장 많이 꼽혔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맛집/유명한 곳을 물어서’(2015년 24.9%→2017년 3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음식점 선택 기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시는 이러한 변화를 대구음식 홈페이지의 지속적인 관리와 대구 식객단 운영 등의 성과로 보고 여기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다.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친절서비스 만족도가 상승하는 것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친절한 음식점 만들기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친절도 조사결과를 지표로 삼아 향후 음식점의 친절 표현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친절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오정탁기자 ojt04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