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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조선왕조 태실’ 국제학술대회 영천서 17일 개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10 08:12 수정 2024.10.10 08:53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위한 비교연구’주제

↑↑ ‘조선왕조 태실’ 국제학술대회 행사 포스터<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을 통해 경기도, 충남, 충북과 4개 출연연구기관 공동으로 영천 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저출생 시대에 태실의 생명 존중 보편적 가치 확산과 함께 조선 왕실의 가봉 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다양한 주제의 비교연구 성과 발표와 관계기관과의 공동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이혜은 ICOMOS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나간부 마랄마(Nagganbuu Maralmaa) 몽골과학아카데미 민족학 및 무형문화재 연구센터장의 ‘태반 탯줄 안치 의식’, 타니가와 아키오와세다대 인간과학학술원 명예교수의 ‘일본의 포의매납 습속 연구’, 이재완 예찬박물관장의 ‘대구·경북지역 태실 현황과 보존관리를 위한 향후 과제’ 등 다양한 비교연구 발표를 통해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태실은 조선 왕실 고유의 문화였으나 훼손, 도굴 피해 등으로 원형복원이 필요한 실정으로,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관계 전문가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조선의 장태문화와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영천 인종대왕 태실(보물)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명봉사 문종대왕 태실비(유형문화유산), 예천 문효세자 태실, 폐비윤시 태실(기념물)은 시·도지정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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