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 TK 통합 중재안 긍정 검토 “북부권‧낙후지역 발전 핵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14 16:46 수정 2024.10.14 16:53

통합 중재과정 주도적·적극적 참여, 중재안 긍정 검토 상황 설명
통합과정 북부권 발전대책‧낙후지역 균형발전 핵심 과제로 강조

↑↑ 이철우 경북도지사

▩중재안 구성 내용
❶ 대구시·경북도 폐지후 수도 준하는 통합자치단체 출범
❷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❸ 대구와 경북의 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설정
❹ 수도에 준하는 위상 부시장‧소방본부장 직급 및 정수
❺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 통해 의회 소재지 결정
❻ 시·도의회 의견 청취 원칙과 주민 의견 수렴 노력

경북도가 1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가 제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재안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가 제시한 중재안은 대구시와 경북도를 폐지하고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정부 권한·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가 그간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과 중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특히 4차에 걸친 중재회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북 입장과 합리적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경북도는 이런 적극 중재 요청과 협의 과정 참여를 통해 도출된 이번 중재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중재안에 대해 지역, 의회, 전문가 등을 통해 보완 요청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경북도는 이런 과정에서 특히, ‘북부권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통합 방안 구체화 과정에서 북부권 발전 대책이 중점 과제로 설정되고, 균형발전 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돼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통합 절차가 지역과 시·도민 뜻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통합 절차가 이어져 왔고, 이번 중재안을 통해 적극 추진의 전환점이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과정에 북부지역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로 하여, 시·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