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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구시, 산불 합동진화훈련 안전도시 구현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27 10:28 수정 2024.10.27 10:30

달성군과 구지면 오설리 대니산서 대형산불상황 가정 실전훈련
산림청, 유관 기관 및 전국 시·도 산불 관계자 등 800여 명 참석

↑↑ 산불진화합동시범훈련 및 안전한국훈련 훈련개요 및 주요내용 백드롭<대구시 제공>

대구시 산불방지 대책본부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대니산 일원에서 산림청, 대구시, 달성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전국 산불 합동진화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산림보호법 제35조 및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실시되는 재난 대비 훈련으로, 실제 산불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지휘 및 진화체계를 가동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따라서 산불 발생 신고 접수부터 초기대응, 확산대응, 잔불진화 및 뒷불감시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현장에서 시연한다.

훈련을 위해 산림청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구광역시 산림재난기동대 등 각 기관별 진화 인력 500여 명과 초대형 산불 진화 헬기, 고성능 진화차 등 최첨단 장비를 포함한 80여 대의 장비 현장에 투입하고 진화전략에 따라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ICT장비를 활용한 산불감지와 전파 체계 운영, △단계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산림청, 대구시, 유관기관 간의 공조를 통한 공중·지상진화, △산불 재난 상황 시민대피 절차 점검, △문화유산 및 국가시설 방어체계 구축 등이다.

훈련 과정에 기관 간의 의사소통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실제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상황전파와 공유체계가 가능한 연습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시·도의 산불 관계자 300여 명과 아르헨티나, 몽골, 인도네시아의 해외 산림 공무원단이 참관한 가운데 산림청에서 개발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비롯한 산림재난 R&D 장비를 시연하여 산림재난 분야에 선진화된 과학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구광역시와 산림청,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대응력을 키워 시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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