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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이 청도군을 방문했다. 청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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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필리핀 카빈티시 아란틀리 아로요 시장을 대표로 한 대표단 7명이 4일,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카빈티시 대표단의 첫 공식 방문으로 청도군과 카빈티시 간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청도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날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군의의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 방문을 환영하고 양 지자체 간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중인 감 가공 농가와 아열대작물 재배 농가를 방문해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숙소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로현장 방문에 이어 카빈티시 대표단은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으로 이동해 홍보영상과 전시실, 신거역 등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이 청도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 및 발전해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됨을 알 수 있었다.
청도를 방문한 아란틀리 아로요 시장은 “청도군의 초청과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카빈티시 근로자들이 청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청도군 근로 및 주거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며 군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계절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하수 군수는 “먼저 아로요 시장을 비롯해 카빈티시 대표단의 청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농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또 다른 가족이다”며, “이들이 청도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농가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가와 근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가 되기를 바라며 청도군과 카빈티시 간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해 국제 교류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시행 첫해인 2023년에 84명을 시작으로 단 한 명의 불법 이탈자 없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인원을 더욱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인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다.